코사멧 더C사멧 호텔

코사멧 더C사멧 호텔

우리는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이미 거의 두 달을 지냈다. 거의 마지막 일정이 될 텐데 휴양을 하고 싶었다. 끄라비와 코사멧을 비교하다가 아이들과 같이 지내기에 코사멧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끄라비에 비하면 코사멧이 관광객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작더라도 아이들이 머물기 좋은 리조트라면 좋을 것 같다. 코사멧에는 사이 깨우라는 큰 비치가 있다.
사이 깨우 비치 위치 확인하기

Sai Kaew Beach · Phe, 라용 태국

이 해변가를 중심으로 좋은 숙소와 식당들이 많은 것 같았다. 돈이 여유가 된다면 싸이 깨우 비치 리조트에서 묵어도 좋다.
사이 깨우 비치 리조트 구글맵으로 확인하기

싸이 께우 비치 리조트 · 8/1 Moo 4 Tumbol Phe Koh Samet Koh Samet Rayong 21160 태국

우리는 2달 동안 돈을 많이 쓴 것 같다는 생각에 더 C사멧과 아오초 그랜드뷰 호텔을 비교했다.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다가 더 C사멧 호텔을 선택했다.

위치

코사멧 항구에서 조금 먼 위치에 있다. 자세한 위치와 리뷰는 구글맵에서 확인하자.
더 C사멧 비치 리조트 구글맵으로 확인하기

더 C 사멧 비치 리조트 · 22 Moo 4, Ao Vongduen, Koh Samet, Pae, Muang Rayong, Rayong 21160 태국

장단점

개인적인 평가라는 점 감안해서 봐주길 바란다. 우선 단점부터 시작하겠다.

단점1

해변이 오전에만 있다. 아이들이 모래 놀이 장난감도 사서 재미있게 놀 생각 하면서 왔다. 하지만 오후에는 모래 없는 해안가이다.

단점2

룸컨디션이 생각보다 안 좋았다. 처음 배정받은 방은 큰 창문 틈이 생각보다 커서 안 닫힌 줄 알고 계속 닫으려 했다.

단점3

생각보다 방이 좁았다. 아래 사진은 0.5 배율로 넓게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좁았다. 역시나 화장실도 좁았다.

장점1

직원들이 친절하다.

장점2

가격이 저렴하다. 코사멧에 있는 다른 호텔보다 저렴했다.

사진

호텔전경1

호텔전경2

스위밍풀

객실

추가 사진

둘째 애착인형을 두고 와서 오전에 다시 찾았다. 오전에 보니 모래 해변이 있다. 오후가되면 물이 차는 것 같다.

총평

모래 해변이 있긴한데 오후가 되면 물이 차서 앗 보인다. 방은 작았다. 게다가 창문은 틈이 보여서 모기가 들어올 것 같아서 불안했다. 시설 안 좋은 국내휴양림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 가격의 호텔은 맞다. 그에 맞는 여행객들이 분명 있겠지만 아이들과 코사멧에 온다면 돈을 아주 조금만 더 보태면 훨씬 더 나은 호텔을 찾을 수 있다.

환불 처리

우리가 도착했을 때 호텔 전기가 나갔다. 짐을 우선 푸는데 너무 더워서 빨리 갈아입고 나왔다. 그때 우리와 비슷한 시간에 체크인했던 3명의 외국인이 있었다.

그 외국인도 전기며 룸 컨디션에 불만이 많아 보였다.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니 환불받아서 가는 것 같았다. 나도 환불받고 옮기고 싶은 생각에 가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어디 호텔로 가는지, 또 어떻게 환불받았는지 말이다.

친절하게 바로 옆 호텔로 옮긴다고 너도 관심 있으면 같이 가자고 한다. 환불은 우리는 부킹닷컴이라는 사이트로 예약했고 환불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아고다로 예약했다. 계약조건에는 환불불가 조건이 있다. 그래도 전기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고 한번 이야기해 보기로 했다.

스태프가 룸업그레이를 해줄 테니 방 한번 보자고 한다. 이미 마음은 떠났는데 그래도 확인하기로 했다. 방은 좀 더 크고 넓었다. 그래도 모래 해변 때문에 마음이 돌아서지 않는다.

환불을 결정했다. 아고다에 태국 고객센터로 전화 걸어서 한국어 5번을 선택하니 한국인이 전화받는다. 여기에 전기가 나가서 환불하고 싶다고 하니 호텔 직원과 이야기를 할 테니 끊지 말고 대기하라고 한다.

그 와중에 전기가 돌아와서 선풍기가 돌기 시작한다. 불길하다 문제가 해결되면 오히려 호텔에서 환불을 안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역시나 아고다 고객센터에서 호텔 측에서 전기 문제가 해결됐으니 어렵다고 이야기를 한다. 대신 업그레이드나 다른 여러 가지를 제안했다.

아고다 고객센터에 그래도 환불을 원하고 그게 가능하다면 호텔에 전달해 달라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환불처리가 됐고 호텔에서 계약조건 상 안되지만 우리 요구를 들어준 것 같다.

더 C사멧 호텔 측에 고맙고 미안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머물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오초 그래드뷰 호텔로

환불 처리와 함께 같이 알아봤던 아오초 그랜드뷰 호텔에 객실이 있는 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겠다.